굴포천, 국가하천으로 승격, 생태하천으로 탈바꿈
서울과 경기, 인천에
걸쳐 흐르는 굴포천이 지방하천에서 국가하천으로 승격됐습니다.
수도권의 홍수를 방지하고 맑은 물이
흐르는 생태하천으로 복원하는 사업도 탄력을 받을 전망입니다.
인천 부평에서 시작돼 한강과 아라천으로
유입되는 길이 15㎞의 굴포천입니다.
하나의 하천을 서울, 경기, 인천의
5개 기초단체가 담당하면서 효율적인 관리가 어려웠는데.
부천 중동신도시를 비롯해
하천이 지나는 지역에 시가지가 빠르게 들어서면서 폭이 좁아지고 수질도 나빠졌습니다.
물고기가 폐사하고 악취가 나는 등 훼손이 심각했습니다.
정부는 굴포천을 정상적으로 관리하기 위해
국가하천으로 승격했습니다.
국토교통부가 관리해 홍수 방지는 물론
하천환경 개선도 체계적으로 할 수 있게 됐습니다.
시내 복판을 지나는 하천관리에 어려움을 겪어온
지자체들도 환영하고 나섰습니다.
홍미영(인천 부평구청장)
"지방하천으로는 감당하기 어려웠는데 드디어 국가하천이 됐으니까 국가하천으로의 굴포천이 생태, 문화, 경제 등 모든 면에서 환상적인 도시로 거듭날 것으로 믿습니다."
수도권의 대표적인 지방하천이었던 굴포천이
국가하천으로 승격됨에 따라 주민의 사랑을 받는 생태하천으로 거듭날지 주목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