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0년만에 <계란 선물세트> 등장, SNS에는 계란라면 자랑 사진등장
조류인플루엔자, AI 여파
계란이 이른바 '금란'이라고 불립니다
계란이 50년만에 명절 선물세트로 등장했고
SNS에서는 라면에 계란을 넣어먹었다고 자랑하는 인증 사진이 줄을 잇고 있습니다.
1950년대에는
계란 10알이 든 계란 꾸러미가 최고의 명절 선물 중 하나였습니다.
먹을 것이 귀했던 시절이다보니 바로 조리가 가능한 식료품이 참 귀했던겁니다.
이후 계란은 대량 생산으로 서민들에게는 가장 저렴한 단백질 식품이 되었고
하지만 최근 AI 여파로 계란이 다시 귀해지면서,
50년 만에 명절 선물로 계란 세트가 다시 등장했습니다.
문용진(대형슈퍼마켓 축산팀)
"명절에 가장 많이 쓰이는 식재료가 계란이거든요. 그래서 이번에 설 명절 선물 세트로 친환경 1+등급의 계란 선물세트를 기획하게 됐습니다. AI와 무관한 청정 경북지역에서 공급받다보니 소비자들 사이에서 인기를 많이 끌고 있습니다."
계란값 고공행진은 특히 서민들이
가장 많이 찾는 메뉴에 큰 영향을 줬습니다.
분식점들이 최근 라면에 넣어주던 계란을 없애면서,
SNS에서는 라면에 계란을 넣은 인증 사진이 유행입니다.
라면에 계란을 넣어먹는 것도 사치가 됐다는 푸념과
계란이 비싸 메추리알을 넣어 먹어야겠다는 하소연이 대부분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