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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월 9일 청문회, 조윤선, 블랙리스트 존재는 시인, 본 적은 없다

1월 9일 청문회, 조윤선, 블랙리스트 존재는 시인, 본 적은 없다



1월 9일 열린 청문회에서 

조윤선 문화체육 관광부 장관이 문화계 블랙리스트의 존재를 사실상 인정했습니다.


조 장관은 그러면서도 해당 문서를 직접 본 적은 없고 

작성 경위도 모른다고 답변했습니다. 


조윤선 문화체육부장관은 그동안

'문화계 블랙리스트'는 존재하지 않는다고 일관되게 주장했습니다.


조윤선(문체부 장관/지난해 10월)

"그런 문서는 존재하지 않는다고 보고받았습니다."


그러나 오늘 1월 9일은 답변이 달라졌습니다.


이용주(국민의당 의원)

"(블랙리스트가) 존재한다, 존재하지 않는다?"


조윤선(문체부 장관)

"예술인들에 지원을 배제하는 그런 명단은 있었던 것으로 판단이 되고 있다."


블랙리스트에 대해 보고받은 시점은 올해 초라면서,

진상 파악이나 감사 조치가 미흡했던 것 같다고 인정했습니다.


그러면서도 블랙리스트에 오른 9천여 명 중 770여 명은 정부 지원을 받았다며,

리스트가 완벽하게 작동하지는 않았다고 주장했습니다.


조윤선(문체부 장관) 

"여러 차례 점검했는데 그 리스트 중에서 770여 명이 지원을 받은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조 장관은 또 블랙리스트 문서를 직접 본 적은 없고, 

작성 경위도 모른다고 답변했습니다.


국조 위원들은 조 장관이 취임 직후에

이미 블랙리스트 존재를 보고받았을 가능성을 제기했습니다.


박영선(민주당 의원)

"현황보고를 하고 실체를 인정해야 한다고 장관한테 보고를 했는데 그 당시에 장관이 거절했다는 겁니다."


조윤선(문체부 장관)

"의원님, 그것은 사실이 아니고…."


조 장관은 1월 9일 오늘 불출석 사유서를 냈다가, 

동행명령장이 발부되자 오후 2시넘어서 뒤늦게 출석했습니다.